마스터카드, 2028년부터 모든 실물카드 지속가능한 재료로 제작

글로벌 결제 서비스 기업 마스터카드가 향후 5년 이내 PVC 플라스틱으로 만든 결제 카드를 네트워크 상에 모두 제거하겠다고 지난 5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했다.

2028년 1월 1일부터 신규 제작되는 마스터카드의 모든 실물 카드는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과 같은 지속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져야 한다. 마스터카드는 결제 카드를 발급하는 은행들도 PVC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카드발행사나 은행은 재활용된 혹은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활용했거나, 생분해성, 해양 플라스틱, 유기농 등 지속 가능한 재료로 카드를 제작했다는 것을 증명하면 카드에 에코 인증 배지를 부여 받을 수 있다.

지속가능한 카드로 전환하려는 노력은 3년 전부터 지속됐지만 이번 선언은 마스터카드와 은행·카드 발행사들이 기존 노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HSBC의 소매·개인 은행 그룹 책임자인 테이란 튜란은 "HSBC의 넷제로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는 이미 전 세계 28개 시장에 재활용 플라스틱 결제 카드를 도입했으며, 앞으로도 모든 직불 카드, 신용 카드 및 상용 카드를 지속 가능한 재료로 제작해야 하는 내용을 거버넌스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85톤의 플라스틱을 제거한 것과 동일하며, 이러한 성과와 영향력은 마스터카드와의 강력한 파트너십 없이는 실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탈링 은행 최고 은행 책임자 헬렌 비어튼은 "우리는 마스터카드의 지속가능한 카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불 카드에세 PVC를 제거한 최초의 은행 중 하나"라며 "이 프로그램을 전 세계 네트워크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마스터카드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지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 2028년부터 모든 실물카드 지속가능한 재료로 제작", IMPACT ON, 2023년04월12일 수정, 04월13일 접속, http://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6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