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심코 쓰는 물티슈, 지구는 ‘몸살’

우리가 평소에도 편리함으로 여러 곳에서 사용하는 물티슈는 폴리에스테르를 포함한 합성 섬유의 화학 물질이다.

휴지가 종이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알고 있어 물티슈 또한 종이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물을 머금고 있는 물티슈가 쉽게 찢어지지 않고 곰팡이 등이 없이 사용이 가능한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의문점이 생길 것이다.

물티슈는 포함된 방부제와 향료로 인해 쉽게 분해가 되지 않아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킨다. 쓰레기로 매립될 경우 일반 휴지보다 썩는 기간이 오래 걸리고 오염된 물이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가 해양 오염이 생길 수 있다. 물티슈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을 물고기와 같은 해양 생물들이 섭취하고 피라미드에 의한 먹이사슬로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적인 대체 제품 사용이 필요하다. 손수건이나 걸레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나 부득이하게 물티슈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재사용이 가능한 천연 섬유로 만든 물티슈,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환경에서 빠르게 분해가 되어서 환경오염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리수거 또한 중요하다. 다 쓴 용기도 적절한 분리수거를 통해 조금이나마 환경에 덜 부담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환경은 우리뿐만 아니라 여러 생물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다. 책임을 가지고 환경 보전을 위해 문제를 인식하고 노력해야 한다.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현재,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에 달려 있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물티슈, 지구는 ‘몸살’, 경남신문, 2024년 07월 10일 입력, 

https://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436674